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네마 천국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감독판에 추가된 내용은 {{{#green,#7fff7f 초록색}}}으로 표시한다.)''' 때는 [[1980년대]]의 [[이탈리아]] [[로마]], 유명한 영화 감독 살바토레 디 비타(Salvatore Di Vita)는 어느 날 늦게 집으로 돌아오고, 동거하는 여자친구로부터 "고향 마을에서 '알프레도(Alfredo)가 죽었다'는 [[부고]] 전화가 걸려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잠자리에 누운 살바토레의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대]], [[시칠리아]] 섬에 있는 마을 지안칼도(Giancaldo)[* 실존 지명은 아니다. 촬영지에 대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할 것.]에서 살던 소년 토토(살바토레의 아명)는 시간만 나면 마을에 있는 유일한 영화관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에 가는 영화 덕후다. 영화가 끝나면 영사실에 드나드는데, 그곳의 영사 기사 알프레도에게 쫓겨나기 일쑤다. 토토는 영화를 상영하는 영사 기술을 배우는 것을 원했으나, 알프레도는 좋은 직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르쳐 주지 않는다. 여기서 알프레도의 대사가 걸작이다. >맨날 혼자 있고, 노예 같은 생활이야. 같은 영화를 백 번도 넘게 보고, 배우에게 미친 놈처럼 중얼대고, 휴일도 [[부활절]]도 쉴 수 없어. [[주님 수난 성금요일|성금요일]][*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 이날은 [[예수]]가 수난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것을 기념하고 묵상하는 날이다.]만 쉬는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그날도 못 쉬었겠지. 전쟁이 한창이라 징병되어 [[소련]]에 가 있는 남편[* 당시 [[독일]]의 동맹국 [[이탈리아]]는 동부전선에 약 24만 명의 병력을 파견했는데, 이 중 절반의 병력이 전사, 실종, 부상을 입는 참사를 당했다.] 없이 토토와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어머니도 토토가 영화에 미쳐 있는 걸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어린 토토가 마을 성당 [[신부(성직자)|신부]]의 일을 도우면서 버는 푼돈도 살림에 보태야 하는 판국에 토토는 그 돈을 영화 관람에 써버렸고, 결국 생필품 살 돈까지 영화 보는데 쓰다 어머니에게 걸려 호되게 맞는다.[* 보다 못한 알프레도가 어머니를 말리고는 토토는 내가 공짜로 들여보내 줬다고 한 뒤 [[대인배|자기 주머니에서 50리라를 꺼내 주면서 극장에서 토토가 흘린 50리라를 주웠다]]고 하며 상황을 수습한다.] 게다가 토토가 모아놓은 필름들을 화로 가까이에 놓아 불이 날 뻔하고 동생이 다칠 뻔한 사건 이후, 토토는 알프레도와 어울리지 못하게 된다.[* 사실 이 사건으로 토토의 어머니가 분노한 것은, 토토가 필름통에 부모의 사진을 같이 넣어놨는데 이 사고로 사진이 함께 타버렸기 때문이다. 그나마 완전히 타지는 않았지만, 아버지 부분이 얼굴만 남았을 정도로 싹 타버렸으니... 알프레도는 이것을 알아채고는 토토를 크게 혼냈다.] 그러다 늦은 나이에 초등학교 졸업 시험을 보러온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컨닝|답안지를 보여달라고 하고]], 그 대가로 토토에게 영사 기술을 가르쳐준다. 영사 기술을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지고, 그 와중에 극장에서 틀어주는 국영뉴스에서 전사자 명단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한 토토는 어머니와 같이 전사자 신상 확인을 하게 된다. 그 결과는 아버지의 전사 확인[* 부대가 전멸당해 시체조차 찾지 못하고 죽음만 확인했다고.]이었다. 토토는 슬피 우는 어머니 손에 이끌려 집으로 향하다, 극장 포스터로 붙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미국 영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벽보에 있는 [[클라크 게이블]]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얼마 전 토토는 알프레도의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할 때 알프레도에게 아버지의 얼굴을 아느냐 물었고 알프레도는 클라크 게이블을 닮았다고 했기 때문이다. 어린 토토는 죽음이라는 걸 아직 몰랐다. 그래도 그만큼 영화를 보고 영사 기술을 배우는 재미에 빠지게 된다. 영화관에 자리가 없어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알프레도가 특별 야외 상영회를 진행하는데[* 영사기 렌즈를 창문 구멍에 맞춘 뒤, 화면을 건너편 집 벽 테라스 쪽에 비춰 영화를 재생한다.] 심한 발열을 받은 [[영사기]] 필름에 불이 붙고[* 이 당시 필름의 재질은 질산염이었는데, 질산염은 불에 아주 잘 타는 재질이다. 거기다 질산염이 불에 타면 산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불이 삽시간에 빠르게 번지게 된다. 발화점도 낮아서 영사기의 마찰열에도 쉽게 불이 붙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알프레도는 영사실에 불이 붙은 와중에도 영사기에 돌아가는 필름을 끊어 불이 더 커지는 것을 막으려다 실패한다. 이 문제는 [[1940년대]]에 [[아세테이트]]로 만들어진 안전 필름이 나오면서 해결되었다. 청소년이 된 토토가 새로 나온 필름에 불을 붙여도 안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아세테이트 필름이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 영화관이 전소되고 만다. 모두가 불을 피해 도망치는 와중에 토토는 불타는 극장에 뛰어들어 정신을 잃은 알프레도를 구해낸다. 알프레도는 토토에 의해 목숨은 건졌지만 실명하고 만다. 다행히 스포츠 복권 당첨으로 벼락부자가 된 [[나폴리]] 출신의 주민 시치오의 도움으로 영화관은 무사히 재건되고[* 화재 이전까지 영화관은 신부가 운영을 도맡아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화재 이후 재건 자금을 시치오가 모두 부담하면서 그가 운영권을 넘겨받게 되고, 이때부터 키스씬과 수위 높은 장면이 무삭제로 상영된다.] 토토는 극장의 새로운 영사 기사가 된다. 어린 나이에 직업을 얻은 토토는 학교를 그만두려 하지만, 알프레도의 충고로 고등학교까지 계속 다니게 된다. 고등학교에 간 토토는 전학생 엘레나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처음에는 짝사랑이었지만 결국 엘레나와 이어져 연애를 하게 된다. 그러나 집안이 부유한 엘레나의 아버지는 돈도 빽도 없는 가난한 영사 기사 토토와의 연애를 반대했고, 힘든 연애를 이어가던 도중 설상가상으로 토토는 영장이 떨어지고, 엘레나는 아버지가 전근을 가게 되어 이사를 가야 했다.[* 군대에서 엘레나 가족이 전근을 갔다는 사실에 분노한 토토는 전화기에 대고 성질을 내다 상관에게 걸려 영창을 가기도 한다.] 군대가기 전날 엘레나와 마지막으로 만나기로 하지만 엘레나는 오지 않았고, 토토는 군대로 갔다 1년 만에 돌아오지만 엘레나와의 연락은 완전히 끊어진 상태였다.[* 상징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엘레나와 사귀면서 이곳 저곳 타고 다녔으며, 여행의 추억이 담긴 낡은 중고 차량이 군대 간 사이에 폐차되어 닭장으로 쓰이고 있었다.] 깨져버린 첫사랑 때문에 실의에 빠진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희망이 없는 마을을 떠나 로마로 가서 너의 일을 찾아라"고 충고한다. "절대 돌아오지 말고 편지도 하지 말라"는 알프레도의 말을 가슴에 새긴 채 토토는 로마로 떠난다. 토토는 로마로 가서 유명한 영화 감독이 되어 [[덕업일치]]를 이룬다. 그리고 알프레도의 충고대로 30년 동안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green,#7fff7f 그리고 회상에서 현실로 돌아와, 토토는 알프레도의 부고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알프레도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고향을 돌아보지만, 마음은 공허하기만 하다.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엘레나와 꼭 닮은 여성을 발견하고 그녀의 뒤를 따라간 결과, 그 여성은 엘레나의 딸임을 알 수 있었다. ~~다음 씬의 차 안에서 아들도 있다고 얘기한다.~~ 연락처를 수소문한 토토는 장년이 된 엘레나와 전화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만남을 청하지만 거절하는 엘레나. 낙담한 토토는 부둣가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다. 마을에서 토토가 갈만한 곳을 어렵지 않게 찾아 온 엘레나의 차 안에서 두 사람은 30년 만에 재회한다. 그리고 엘레나는 과거의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당시 엘레나는 토토를 만나러 영화관을 찾아갔지만 중간에 시간이 엇갈려 만나지 못했고, 마침 거기 있던 알프레도에게 사실을 말하고 쪽지도 남겼다고 한다. 그러나 알프레도는 그 사실을 숨겼고, 토토도 쪽지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만나지 못한 것[* 30여 년 전 일하던 시네마 천국 극장으로 가서 벽에 걸린 먼지 투성이 메모를 찾아본 끝에 미처 못 본 메모를 뒤늦게야 발견했다.]이었다. 엘레나는 부모가 정해준 약혼자와 파혼하면서까지 토토를 찾았지만, 토토가 로마로 가서 30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던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토토는 알프레도를 원망하지만, 엘레나는 알프레도의 충고 덕분에 희망없는 마을을 떠나 성공하게 된 거라고 위로한다. 그리고 둘은 키스를 나누며 거사를 치른다. 다음 날, 토토가 엘레나에게 전화하지만, 엘레나는 "이미 과거는 과거이며, 다시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별을 고한다.}}} 3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니, TV와 비디오에 밀려 문을 닫은 영화관 시네마 천국은 철거가 예정되었다. 토토는 수년간 폐허로 방치된 채 을씨년스러운 적막이 흐르는 극장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이곳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고, 추억이 담긴 극장이 폭발로 철거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다음 알프레도의 유품인 필름 한 통을 가지고 로마로 돌아온다. 그 필름은 과거 신부의 검열 때문에 편집한 수많은 키스씬과 노출 장면[* 사랑을 테마로 잡은 장면이다.]을 이어붙인 것이었다.[* 영화 초반에 어린 토토가 잘려나간 필름을 가지려고 하자,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그래, 필름은 너의 것으로 하자, 그러나 보관은 내가 하마"'''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복선이 회수된 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키스신[* 감동적인 배경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알프레도가 꼬마 친구에게 보내는 넘치는 사랑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명장면이다.]을 보며 토토는 알프레도가 자신의 인생에 남긴 흔적을 돌이켜보며 눈물을 흘리면서 영화는 끝난다.[* 해당 장면에 등장하는 영화 [[https://www.imdb.com/list/ls052427066/|리스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